원기 충전! 활력 팍팍! 진하고 고소한 아욱된장돈족탕

    • 조리 60분
    • 2인분
    • 고급
    • 조회수 1081
    • by 녹두장군

    아내가 딸을 낳았을 때 모유가 덜 나와서 처음으로 돈족탕을 요리 했습니다. 물론 사골국을 먼저 끓여줬는데 느끼한 음식 싫어하는 아내가 한 1주일 사골국을 먹더니 느끼해서 도저히 못 먹겠다고 하더군요. 그래서 주변 아주머니들에게 조언을 구했더니 돈족이 좀 덜 느끼하다며 해 먹여 보라 권하더군요.

     

    돈족탕도 처음엔 사골국 끓이듯이 자른 돈족을 깨끗하게 씻은 다음 찬물에 하룻밤 정도 담궈 핏물을 빼고, 한 번 부르르 끓인 다음 찬물에 깨끗하게 씻어서 뽀얀 국물이 우러날 때 까지 푹 고았습니다. 확실히 기름이 사골국 보단 덜 뜨더군요. 처음엔 먹을만 하다던 아내가 또 느끼하다기에 어떻게 하면 맛있게 요리할 수 있을까 연구를 한 끝에 된장을 풀고, 아욱과 버섯 몇가지 채소를 넣고 끓여 보기로 했습니다. 

     

    돈족이 더 부드럽게 하기 위해 한 번 부르르 끓여 씻은 돈족을 압력솥에서 푹 찐 다음 뼈를 따로 분리해서 버리고, 남은 것을 먹기좋게 썰어서 된장과 위의 재료들을 넣고 다시 끓였습니다. 어느 정도 끓으면 대파와 고추, 후추를 넣어서 완성 했죠. 아내의 반응은 "훨~씬 맛있고, 자주 먹을 수 있겠다!"였습니다. 만세! ^^

     

    처음엔 모유촉진을 위해 만든 요리지만 이렇게 새롭게 만든 아욱된장돈족탕은 진하고 고소한 음식이 먹고 싶거나 왠지 원기충전이 필요할 때 요리해서 먹습니다. 돈족은 콜라겐 듬뿍 든 보양식이기도 하니까요. 남편은 아내에게 요리해 주시고, 아내들은 남편께 요리 해달라 하세요.^^ 요즘 같이 으슬으슬 추울 때 먹으면 정말 제맛 입니다. 원기충전! 활력 팍!팍!

                          

     

    원기 충전! 활력 팍팍! 진하고 고소한 아욱된장돈족탕